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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노익장 궁사’ 양궁 김옥금, 개인전 도전 아쉽게 8강에서 마감 등록일2021/09/01 조회수227

[STN스포츠(도쿄)=반진혁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김옥금(61·광주시청·W1)의 개인전이 8강에서 마무리됐다.

김옥금은 1일 오전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치러진 미국의 리아 코리엘과의 2020 도쿄 패럴림픽 양궁 여자 W1 8강전에서 125-127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8월 31일 예정되어 있었으나 심한 뇌우가 있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 때문에 하루 연기돼 치러졌다.

김옥금은 9, 8, 8점을 쏘면서 1세트를 25점으로 마감했다. 상대도 같은 25점(10, 7, 8)을 기록하면서 동률을 이뤘다.

2세트에서 김옥금은 9, 9, 8로 26점을 기록했다. 반면, 코리엘은 9, 8, 10, 총 27점을 따내면서 종합 스코어 52-51로 앞서나갔다.

김옥금은 3세트에서도 25-26으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지만, 4세트에서는 상대가 5점을 쏘는 실수를 범하면서 24-22로 앞섰고, 종합 스코어 100-100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서 김옥금은 7, 10, 8점을 쐈고 8, 10, 9점을 가져간 코리엘에게 종합 스코어 125-127로 덜미를 잡혔다.

김옥금은 1960년 3월 9일생으로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 30년 전에 근육 장애가 생겨 재활 운동을 찾는 과정에서 양궁에 입문했다.

김옥금은 2016 리우패럴림픽 혼성단체전(W1) 은메달을 목에 걸고 도쿄 대회에서 2연속 메달에 도전했다.

지난 28일 구동섭(40·충북장애인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단체전(W1) 동메달결정전에서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에 아쉽게 패배했고 개인전에서도 덜미가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장애인 양궁 W1 종목은 척수, 경추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50m 거리에 있는 과녁을 두고 리커브(일반 양궁 활)와 컴파운드(도르래가 달린 활)를 선택해 쏘는 종목이다. 개인전에선 1세트에 각 3발씩, 5세트 동안 총 15발을 쏴 누적 점수로 승부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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