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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AG 3연패 금자탑…김정훈 "부담됐지만 아내 조언에 힘이 났다"
등록일 : 2018-10-09조회수 : 314

 

김정훈(43·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장애인아시안게임 볼링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김정훈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야 안촐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볼링 혼성 개인전(스포츠등급 B1)에서 6게임 합계 955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개인전·2인조),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개인전·2인조·단체전)에 등극했던 김정훈은 대회 개인전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세에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세상을 전혀 볼 수 없게 된 김정훈은 지인의 권유로 볼링을 시작했고, 2010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장애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장애인볼링 간판으로 거듭났다. 

 

 3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그의 곁을 아내이자 국가대표 트레이너인 김난희씨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전망과는 달리 김정훈은 첫 게임에서 다소 부진했다. 132점으로 11위에 그쳤다. 

 

 하지만 베테랑 김정훈은 김난희씨의 힘찬 응원과 격려 속에 뒷심을 발휘했다. 김난희씨는 큰 소리로 화이팅을 외치고, 김정훈에게 "우리 놀자, 즐기자"고 격려하면서 김정훈이 한층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도록 도왔다. 

 

 대규모 응원단의 힘찬 응원도 김정훈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줬다. 김정훈이 스트라이크를 할 때마다 커다란 함성이 터져나왔다. 김정훈도 뜨거운 응원에 격려하듯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함성을 외치면서 각오를 다졌다. 

 

 3게임에서 무려 198점을 기록한 김정훈은 1~3게임 중간합계 485점을 쳐 2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정훈은 5게임에서 174점을 쳐 중간합계 826점을 기록, 1위로 올라섰다. 그대로 금메달은 김정훈의 차지가 됐다. 

 

 김정훈은 "4년 간 준비하면서 기대도, 걱정도 많이 했다. 다른 아시아권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됐고, 오늘도 잘 하더라"며 "하지만 응원에 힘이 나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연패'라는 단어에 부담감도 느꼈다. 부담감에 눌려 첫 게임에서 주춤했다. 그는 "사람이니 3연패에 도전한다는 것이 부담이 안될 수 없었다. 하지만 오기 전에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볼링을 시작해 태극기를 달고 3번이나 금메달을 땄다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영광"이라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첫 게임에서 아쉬운 점수가 나온 것에 대해 김정훈은 "몸이 덜 풀린 상태고,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리듬을 찾지 못해 힘들었다"며 "두 번째 게임부터 제 리듬을 찾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담 때문에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애교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아직 괜찮아, 경기가 남아있어'라고 생각했다"며 "응원단이 커다란 응원을 보내줘 어깨에 있던 짐들이 싹 내려갔다. 그 때부터 나만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아내가 없었다면, 3연패의 영광도 장담하기 힘들었다. 

 

 김정훈은 "가이드가 아내다보니 나의 장점, 단점을 많이 안다. 경기를 운영하는데 있어 내가 조금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호흡이 잘 맞아 제가 흔들리거나 힘들어할 때 포인트를 잡아준다. 심리적으로 위축됐을 때 조언을 해주고 응원을 해주니 힘이 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훈은 이제 2인조와 3인조에서 다관왕 도전에 나선다. 늘 곁에 있어주는 아내에게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내가 볼링 첫 경기에 나서게 됐는데 스타트를 잘 끊어 기분이 좋다. 2, 3인조에서도 다른 파트너들과 호흡이 잘 맞으니 무난히 2, 3관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김정훈은 "운동 선수다보니 아내에게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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